[정명석 목사의 영감의 시] 여호와의 장막



여호와의 거룩한 산성에
오를 자 그 누구오리까
여호와의 장막에
거할 자 그 누구오리까

생각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고
마음이 깨끗하며
정직하며
공의를 일삼고
마음엔 진실을 말하며
그 혀로 참소치 아니하며
그 이웃을 훼방치 않으며
부정한 자를 멸시하고
여호와를 존대하며
마음에 서원한 것이 행여 해로울지라도
변치 않는 자로소이다
거짓을 말하지 않음이여,
형제 사이를 이간치 아니하고
악평하지 아니하며
주를 땅끝까지 사랑하며 좇아가는 자로소이다

여호와여,
그 궁전에 거할 자 누구오리까
두 마음을 품지 않고
세상의 그 어떤 부귀와 영화보다도
그 어떤 사랑과 이상보다도
일편단심으로 주를 사랑하며
범사에 주를 앙망하며
주를 소망하며
진리를 좇아 행하는 자로소이다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전하며 행하는 자로소이다
그는 영영히 주의 산성에 거하며
주의 장막과 궁전에 대를 이어 살 자로소이다

주의 궁전을 떠난 자 그 누구랴
그는 백년이나 묵은 곰같이 미련하고
천년이나 묵은 뱀같이 독을 품었나이다
주를 생각지 않고
제 생각을 하나님 생각인 양 하고
쓴 쑥을 먹으며 음부 황천길을 자처하고도
깨닫지 못하나이다
그는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보다 더 좋은 자가 있다 하고
꾀임에 빠져
벼슬길로 가는 줄 알고
춤을 추며 따라갔나이다
그 꼴이 마치 소가 포주를 따라
도살장으로 끌려감 같음이여
후에는 주를 배신하고도 잘한 짓이라 하나이다
주의 말씀을 어기고 사는 자들은
종국에는 돌이킬 수 없는 사망의 고통을 받으며
혀를 깨물고 통곡하고 후회하나이다
그럴지라도 이제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영원한 형벌의 길이로다

여호와여,
내가 평생 동안
더욱 감사하며 노래하며
하나님을 내 사랑으로 모시고 살겠나이다
땅에 살 동안
주의 장막과 산성 그 궁전에서
왕중왕(王中王) 되신 하늘을 모셔 살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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