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목사의 영감의 시]
대지의 눈은
저렇게도 푹 쌓이고
슬픈 사연 사연
나뭇가지마다
눈같이 무겁게도 쌓였구나
여기 있어도 저기 가도
몸 저리고 마음 저리는 고통은
마찬가진데
눈까지 저렇게 쌓여
내 갈 길을 막는구나
무슨 사연이 있겠지
무슨 뜻이 있겠지
그가 나를 막는구나
겨울철 눈으로
갈 길을 푹 덮어 막는구나
님들과 같이 지내며
하늘의 긴긴 사연
얘기나 하고 가야지
내일이면
나도 감고 님들도 가리
저 쏟아지는 눈도 물러가고
환난도 물러가리
몸 저리고 마음 저린 고통도
사라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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